날도 좋고, 예정된 휴일도 나왔고 다들 여행 많이 계획하고 계시죠? 우리가 타는 항공기 객실승무원들의 유니폼.. 조금은 불편해 보이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가장 핫한 MZ 브랜드인 ‘마뗑킴(Matin Kim)’이 ‘에어로케이항공’과 만났습니다! 패션 업계 최초로 한정판 객실 유니폼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넉넉한 실루엣과 허리 스트링으로 연출할 수 있는 ‘맥시 후디 점퍼’와 ‘클러치 벨트 백’이 바로 그 콜라보 제품입니다. 근무 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라 더욱 소장 욕구가 뿜뿜하네요! 마뗑킴의 팬이시라면 현대백화점 충청점 마뗑킴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 예정이라고 하니 오픈런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 여러분!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지난주엔 봄과 초여름을 왔다 갔다 하고, 봄비도 내리고, 봄의 또 다른 단어인 미세먼지(?)도 매우 나쁨으로 찾아오고.. 정말 봄이 왔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

저번 호 시디 에디터💿의 코첼라 글 재밌게 읽으셨나요?! K-POP 가수들이 하나 둘 코첼라 무대에 초청되며 우리나라에도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이 많이 대중화되었는데요. 오늘은 이번 2024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의상들을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2024년 코첼라를 빛낸 K-POP🎆

지난해 블랙핑크의 2023 코첼라 헤드라이너 공연 이후, 올해는 K-POP 아티스트 르세라핌과 에이티즈가 초청받았습니다. 미국 최대 음악 축제에서 공연을 하는 두 그룹을 위해 특별한 무대 의상을 제작해 준 럭셔리 브랜드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역대 한국 가수 가운데 데뷔 이후 최단기간 내 코첼라에 입성한 신기록을 세운 르세라핌!🤟 

르세라핌은 자신들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루이비통에게 특별한 커스텀 의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2024 코첼라 무대를 위한 르세라핌의 커스텀 의상은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요!

블랙과 실버 컬러의 시퀸이 수 놓아진 *다미에 패턴과 레더 소재를 포인트로 통일감을 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밴드 리듬에 잘 어울리는 페스티벌 룩을 완성했습니다.

*프랑스 말로 체크무늬. 루이비통의 원조 패턴이며 단순하고 클래식한 패턴.

한국 남성 아이돌 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선 에이티즈의 의상은 발렌티노와 돌체앤가바나가 제작했습니다. 에이티즈가 코첼라 출연 소식을 발표한 직후 먼저 브랜드 측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 ‘할라 할라’, ‘게릴라’, ‘멋’ 등 강렬한 곡의 퍼포먼스에 맞춰 블랙 컬러로 통일된 의상은 스팽글 소재와 프린지 디테일을 더해 멤버들의 움직임이 더욱 극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멋’ 무대에 나온 전통적인 소품인 사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이 새겨진 깃발과 자개 무늬 LED 영상 등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무대와도 잘 어울리는 의상인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브랜드 라벨 아래 ‘에이티즈X코첼라 2024’가 새겨진 라벨이 추가되어 멤버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진짜' 핫걸들의 코첼라룩!!!🤟🏻

이번 코첼라를 가장 핫하게 달군 건 역시 도자 캣(Doja Cat) 아닐까요?

여성 래퍼 최초로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 도자 캣은 카리스마 넘치는 신곡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핫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도자 캣은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렛 앨런 넬슨(Brett Alan Nelson)과 몇 달 전부터 코첼라 의상 콘셉트를 정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의상은 헤어 아티스트 샤를리 르 민두(Charlie Le Mindu)와 함께 만든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 드레스!🧝‍♀️

또한 엔타이어 스튜디오와 제작한 커스텀 폭스 퍼 셋업과 팀버랜드, 알렉산더 왕, 오프화이트, 나타샤 진코와의 협업 피스까지 도자 캣 맞춤형 룩들을 선보였습니다. 조금은 쌀쌀했던 사막의 첫 주말을 정말 핫하게 달궈준 도자 캣은 신이에요....(사심 듬뿍)

그에 반해 청량한 카우걸미를 뽐낸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박힌 돌체앤가바나 베이비 블루 드레스와 함께 무대를 열었습니다. 여기에 크리스털 카우보이 부츠로 신비로움을 더했죠!

공연을 마친 후 라나 델 레이는 크리스털 프린지와 자그마한 장미 디테일로 수 놓인 또 다른 돌체앤가바나 드레스를 걸치고 바이크를 타며 퇴장했습니다. 코첼라 사막의 밤에 수놓은 하나의 별 과도 같은 의상이여서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던 룩이었어요!🌌

최근 별세한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아티스트도 있었습니다.

바로 83세의 나이로 영면에 든 이탈리아 디자이너 로베르토 카발리의 유산을 입은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입니다.

표범, 새, 뱀 등 동물의 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로베르토 카발리의 미니 드레스에는 커스텀 패더 프린팅이 더해져 있었습니다. 사막의 바람이 솔솔 부는 오후의 무대와, 살랑이는 드레스가 한 마리의 새🕊️처럼 표현되어 너무 잘 어울리는 의상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에디터 🐢입니다!

 4월 첫 째 주 기준으로 현재 엔원화의 환율이 1,000원당 약 890엔으로 계속되는 엔저 현상💴이 진행중입니다. 그런만큼 벚꽃 개화시기🌸를 맞춰 많은 분들이 일본 여행을 가시는데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만 약 700만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습니다. 700만 명이라니 어마어마 하네요🫢

 외국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과 관광도 큰 목적이지만 에디터는 또 하나의 큰 목적을 품고 비행기에 오르곤 합니다. 바로 쇼핑입니다😎

 외국에서 상품 구매시 현지에서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자국의 소비세를 면제해주는 면세(Tax Free) 제도💲에 대해 아시나요? 일본의 현재 소비세는 2017년부터 10%로 인상되어 면세를 받으면 반대로 정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죠!

 엔저에 면세까지 활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현재 일본은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릴만큼 고품질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성지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오늘 레터에서는 다 아는 브랜드 말고! 진짜들만 아는! 일본 여행할 때 꼭 들러야하는 추천 브랜드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름만보면 유럽 브랜드 같지만 사실은 일본 브랜드인 몽벨입니다! 

몽벨은 프랑스어로 '산'을 뜻하는 Mont와 '아름다운'을 의미하는 'Bell'의 합성어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럽 브랜드로 오해하기도 한다는데요.

 국내에서는 패션 유튜버인 주우재의 추천으로 많이 알려진 아웃도어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2. 캐피탈(KAPITAL)

 대부업의 의미인 그 캐피탈(capital) 아닙니다!

 캐피탈(Kapital)은 데님의 수도라고도 불리는 일본의 지역인 코지마(Kojima)의 K와 수도라는 의미의 Capital이 합쳐져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으로 브랜드의 자신감과 아이덴티티가 느껴지기도 하네요!

 캐피탈은 원래 데님과 보헤미안 감성의 브랜드로 패션 러버들에게만 알려진 브랜드였지만 빈지노, 뉴진스 등의 국내 셀럽들이 입으면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캐피탈은 현재 국내에서는 정식 수입사가 없어 스컬프스토어라는 편집샵에서만 구매가 가능한데요. 현지에서 구매하면 국내 편집샵 가격의 절반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야할 곳이죠!

3. GU

4.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

 혹시 '꼼 데 가르송'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하트 모양의 캐릭터 로고를 기억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 로고는 꼼 데 가르송의 하위 브랜드인 꼼 데 가르송 플레이(COMME des GARÇONS PLAY)의 로고입니다!

 국내에서 꼼 데 가르송하면 떠오르는 제품은 꼼 데 가르송과 컨버스가 협업한 신발 모델과 하트 로고가 들어가 있는 티셔츠, 가디건 등이 있는데요. 사실 꼼 데 가르송은 해체주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레이 가와쿠보의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과 견주는 명품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프랑스어로 '소년들처럼' 이라는 의미의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은 일반적인 패션의 규칙을 거부한 패션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는데요. 당연히 컬렉션 의류들은 일반인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정도의 금액대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그녀는 조금 더 접근성이 좋은 '꼼 데 가르송 PLAY'라인을 런칭합니다.

 물론 일본에서 직접 구매하는 꼼 데 가르송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인데요. 최근 에디터가 다녀왔을 때 로고 티셔츠가 8,000엔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현재 공식 수입사인 SSF몰 에서는 무려 11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군요🥲(그 때 살 걸..)

 PLAY라인 이외에도, CDG, Ganryu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브랜드 하우스 꼼 데 가르송.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답게 꼼 데 가르송의 매장들은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매장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에디터는 작년에만 총 4번의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러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 쇼핑에만 집중하면 해외여행을 지치게만 할 뿐이라는 것!! 쇼핑을 목적으로만 한 여행이 아닌 경우에는 적당한 쇼핑 시간을 분배하고 동선을 고려하여 즐거운 여행의 콘텐츠 정도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매일 2만 보 이상 걸으며 모든 매장을 방문하려는 욕심을 부렸었던 과거의 제가 떠오르네요..(정작 구매한 것은 별로 없었음)

 균형있는 여행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혹시 원하시는 브랜드 소개가 있으면 피드백란에 남겨주시면 바로 달려가서 준비해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 브랜드들 짧게 소개해드리면서 다음에 더 좋은 레터로 찾아 뵐게요!🙋‍♂️

🧦소우소우(SOU SOU): 교토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브랜드로 땡땡이 디자인으로 유명한 양말부터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합니다!

🐯휴먼메이드(HUMAN MADE): 겐조(KENZO)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일본 스트릿 패션의 대부 니고(Nigo)의 브랜드로 귀여운 동물 캐릭터의 심볼과 루프휠 기법의 원단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줄 서지 않으면 사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금자안경(KANEKO OPTICAL): 일본은 안경을 잘 만들기로도 유명하죠! 국내에는 없는 매장에도 방문해보세요!

👔빔즈(BEAMS): 일본의 46년된 편집샵으로 다양한 브랜드들과 자체 상품들로 유명합니다. 매장 이름에 따라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를 취급합니다!

💼요시다 포터(YOSHIDA PORTER): 국내에서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가방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의 미친듯한 인기로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릭스스토어(Freak's Store): 빔즈와 비슷한 편집샵이지만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의 매장입니다.

경제가 패션에 미치는 영향 😎

안녕하세요! 에디터 💿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불경기일수록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미니스커트 이론과 여타 경제가 패션에 미치는 영향 이론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미니스커트 이론과 반대되는, 불황엔 치마가 길어진다는 이론도 존재하는데요. 아래에 대표적인 패션경제이론을 모아왔습니다! 

💄립스틱지수

에스티로더가 2001년 발표. 1930년대 대공황, 2001년 911테러에 립스틱 판매량이 급증한 사실에 착안한 지수. 경제가 안좋을수록 립스틱처럼 값싼 상품으로 사치심을 충족하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수단을 찾는다는 심리에 집중 

👔넥타이효과

립스틱지수는 여성소비심리이론. 넥타이효과는 남성소비심리 (불황일수록 심리적 만족을 채울 수 있는 최저비용의 상품)

💅매니큐어효과

에스티로더가 립스틱 지수와 함께 발표한 효과

💃헴라인지수

1926년 미국 경제학자 조지테일러(George W. Taylor)의 이론. 경기가 좋을 땐 여성이 값비싼 실크 스타킹을 과시하기 위해 치마를 짧게 입고, 불황일 땐 스타킹 살 돈이 부족해 긴 치마를 입는다고 주장.

👗치마길이이론

1970년대 미국 경제학자 마브리(Mary Ann Mabry - The Relationship Between Fluctuations in Hemlines and Stock Market Averages from 1921 to 1971)의 경제가 호황일수록 짧은 치마를 입는다는 이론.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면 주가가 오른다고 주장)

🏃‍♀️미니스커트 이론

불황일 땐 원단이 적게 들어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미니스커트를 선호한다는 이론. (힘들수록 초라해보이지 않기 위해 눈에 띄고 도발적인 미니스커트를 선호한다는 해석도 있음) 영국에선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옷감절약을 위해 치마를 짧게 입으라는 법령을 제정하기도 함. 

👠하이힐효과

경제위기가 닥치면 여성들의 하이힐 높이가 높아지고, 호황일땐 낮아진다는 이론. IBM이 발표. 

최근 유행한 노출 패션들

과연 위 이론들은 사실일까요? 최근 유행했던 노출 패션엔 크롭탑을 넘어선 밑가슴을 드러낸 언더붑, 핫팬츠보다 길이가 더 짧은 마이크로 숏팬츠가 있습니다. 불황=노출 공식의 미니스커트 이론을 대체하는 유행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는 경제불황에 패션업계가 화제를 모으기 위한 마케팅방식을 펼쳤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실제로 마이크로 팬츠와 언더붑은 몇년 전 이미 소개됐지만, 최근에 주목받았기 때문이죠. 

언제나 예외는 있다 ! 믿거나 말거나

그다지 무슨 상관인지 모르시겠다구요?🤔 그럴 수 있습니다! 언론에서 경제 불황일 때마다 다양한 노출패션이 함께 화두에 올랐지만 개인의 취향과 성향, 각 나라의 문화, 정치적인 환경, 역사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볼 수 있으니까요.  

시대가 변하며 다양한 이론과 속설들이 맞지 않는다는 시각 역시 존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쇼츠와 언더붑이 유행이라고 했지만 제 기준으론 미디어와 SNS에 국한된 유행이었습니다. 또 한편으론 노출이 강조되지 않는 올드머니와 긱시크, 프레피룩이 유행하기도 했죠. 

여러분들은 경제가 패션에 미치는 영향 이론들에 얼마나 공감 하시나요?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고.. 세기말 패션 심리로 노출패션이 유행한다는 1996년의 기사를 공유해드리며 오늘 레터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단군 이래로 여성 옷이 가장 짧아진다는 표현이 인상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