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순서 🧂☕🍯 🗞️ 이번주 미디어 뉴우-쓰
국내 OTT 부동의 1위인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2위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쿠팡플레이가 월간활성이용자수 부문에서 11개월만에 티빙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시즌을 앞두고 중계 서비스를 통해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두 플랫폼의 대결은 '스포츠 중계권'과 '오리지널 콘텐츠'로 결정될 것 같은데요. 쿠팡플레이의 해외 축구, 티빙의 KBO,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참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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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연프를 보겠어요..(눈물을 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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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이 봄에 미쳤습니다.
봄이 온 듯 하더니.. 다시 도망간 월요일입니다. 분명 저번주는 따뜻했는데, 이번주는 비바람과 눈보라가 친다고 합니다.. 마지막 꽃샘추위 조심하시고 따뜻한 출근길 되시길 바라요 ! 🌸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저번 레터에서 소개해드린 에디터들 픽 봄냄새 그득한 작품들 재밌게 보셨을까요? 오늘은 MSG의 두 번째 봄을 기념하며 준비했습니다. 바로 바로, 리얼리티 봄에 봐야 제 맛인 '연(애)프(로그램)'!
은 '연프', 좋아하시나요? 사실 저는 '연프'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긴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과몰입해서 현(실)생(활)이 힘들거든요. (내 망붕렌즈 책임져 줄거면 내 앞에서 행복해주시길 바랍니다.) '연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리얼리티'라는 점이겠죠? 현실의 우리도 공감 가능한 보편적인 이야기와 감정을 담아내면서도 대리 만족이 된다라는 점이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에선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짝>, <하트시그널>의 등장 이후 정말 다양한 '연프'가 나왔는데, 그 중 재밌고, 신선하고, 믿고 볼 수 있는 '연프' 3편을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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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집] thanks to 조상님🙏
[두 꼬집] 이 여자 뭐예요🤔?
[세 꼬집] 다들 봤겠지만 명작엔 이유가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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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제 연애운은 어떨까요?"
한 해가 시작되면 그 해의 운의 흐름이 궁금해져 자연스러운 발걸음으로 역술, 사주집을 찾게 되곤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괜히 재밌잖아요? 당장 내일도 모르겠는 내 인생을, 내가 지나온 세월을, 내가 타고난 기질을 생년월일, 시간, 지역, 이름만 알면 술술술 읊어주는 초면인 사람을 마주하고 있자면 괜시리 내 인생이 내가 원하는대로 될 것만 같은 착각에 휩쌓이곤 합니다. 그치만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나의 운을 읋어주는 '이 사람'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지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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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른 사람들의 연애 운만 점쳐주던 용한 점술가들이 모여 자신의 사랑을 찾게끔 해주는 신개념 연애 프로그램이 등장했으니! 바로 SBS의 <신들린 연애> 입니다. <신들린 연애>는 지난해 6월 시즌1이 처음 방영되었는데요. 당시 영화 <파묘>의 흥행에 힘입어 오컬트 장르가 전반적인 미디어 산업의 신 장르로 떠오르며 다양한 오컬트 장르의 작품들이 등장했죠. <신들린 연애> 또한 이미 레드오션이라 여겨지고 있던 연애 프로그램 속에서 '점술가들의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너무나도 흥미로운 차별점을 가지고 오며 많은 화제를 몰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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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로그램의 포맷은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과 크게 다르진 않아요. 첫 인상에서 호감이 가는 상대를 선택하고, 데이트를 반복해가며 최종 선택을 하게 되죠. 그러나 <신들린 연애>는 무당, 사주, 타로, 점성술 등 다양한 유형의 점술가들이 있죠! 자신의 사랑을 판별할 때 자신의 의지로 사랑을 선택할지, 혹은 자신이 모시는 신, 혹은 촉과 감을 따를 것인지 고민하는 것부터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만나기 힘든 직업군의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고, 일을 하는지 등 연애 이외의 부분에서 직업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에요. 기존의 똑같은 유형의 연애 프로그램에 질리셨다면, 화려한 오프닝과 매력적인 점술가들이 말아주는 자기 연애운... (To me From me) 한 번 잡솨보시지요 ! 🍚 (현재 절찬리 시즌2 방영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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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미디어에 노출되어 다년간의 필터 생성으로 눈이 극도로 높아진 저인데요. 요즘 연프들에는 예쁘고 잘생기고 직업까지 훌륭한 육각형의 인물들이 너무나 많이 등장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너무 멋진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스스로가 작아지기도...
그러던 와중에 정말 그런 외적인 요소 없이 취향과 감정만으로 선을 넘나드는 한 커플(?)이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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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찰스엔터' <pH-1이 찰스를 왜이리 좋아해..이상형이라고..? [월간데이트 2월호] (ENG S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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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제가 요즘 빠진 여성입니다. 내일 봬요 찬미.
찰스엔터는 연애 프로그램 리뷰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인데요. 찰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구독자들을 연습생님들이라 부르는 기획사 컨셉의 채널입니다. 물론 하나도 관련없는 브이로그와 연프 리뷰가 대다수인 채널이지만요.
최근 절찬리에 방영중인 월간데이트는 월마다 한 명의 남성과 데이트를 진행하고 12월 까지 12명의 남자와 모두 데이트를 해본 후 마음에 드는 분에게 실제로 고백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제작하는 콘텐츠인데요. 모태솔로인 찰스이기에 너무나 귀엽고 설레는 제작의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녀의 순수한 웃음과 리액션에 모두 빠져빠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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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설렘주의⚠️찰스엔터는 나만의 연프..내가 들으려고 만든 찰스치원 플리 | 썸남이랑 플리 공유는 국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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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데이트 콘텐츠는 1월 유튜버 준빵조교편을 시작으로 2월에는 가수 ph-1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저도 이 영상에 입덕하고 말았답니다.... 몽글몽글한 대화와 분위기. 그리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를 함께하며 나누는 비슷한 취향과 속이야기는 정말 정말정말정말 설레더라구요☺️
그래서 과몰입한 팬들이 위와 같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실제 둘의 대화에 등장한 추천곡들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리스트인데요. 특히 롤러코스터의 습관이라는 곡은 준빵조교편 플리에도 등장해서 팬들의 신경전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이 사람 좋아하는 거 같은 데 이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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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요즘 날씨 아주 봄입니다. 후회없이 사랑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디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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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사진을 보시자마자 스크롤 내리려 하시지 마시고...잠시 제 말을 들어주세요 (다급) 압니다 알아요! 클립 한 번이라도 안보신 분은 거의 없겠죠!! 연프 중에서도 어마어마하게 히트한 명작이니까요!! 하지만 이걸 한 번 더 말씀드리고픈 이유를 천천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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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고도 연애프로그램은 다양한 포맷으로 엄청나게 많이 나왔지만요. 제가 좀 꼼꼼히 봤던 프로그램 위주로 함 표를 정리해봤습니다.
최근엔 <커플팰리스>, <하트페어링> 등 아예 '결혼'을 포지셔닝 해서 나오는 프로그램들도 있고,,<남의 연애>는 그동안 미디어에서 보기 힘들었던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를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신들린 연애>는 점술사들의 연애 리얼리티죠. 이렇게 출연진이나 어떤 '연애'에 포지셔닝을 하고자 하는지 조금씩 변주를 줘서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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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트시그널1>도 그 당시 굉장히 센세이션 했기에 (짝을 제외하면 최근에 유행하는 무드의 갓반인 연프의 시초 격) 하트시그널1로 할지, 환승연애2를 추천드릴지 좀 고민을 해봤는데요. 제 기준으로는 역시 <환승연애2>가 훨씬 명작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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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패널 때문입니다. <하트시그널>1은 출연진들의 행동 의도를 제 기준으론 과하게 해석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트시그널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최근에 나오는 프로그램들도 종종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나이가 어린 여대생 출연진이 당시에 여우라는 악플을 엄청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패널들의 과잉해석도 충분히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아쉬웠습니다. (몸을 앞으로 내놓은건 어쩌구 저쩌구 요거트를 흘리면서 먹은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환승연애2>는 패널들이 출연진들의 사연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비난조의 발언을 자제하는 느낌이 들어서 보기에 편안했달까요!! 물론 출연진들에 대한 제작진들의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물론 환승연애2에서도 규민이라는 출연진 분께서 욕을 많이 먹긴 했지만..마지막화쯤 전 애인과 울면서 대화하는 레전드 장면 이후로 많은 시청자가 감화되지 않았습니까. 제작진은 출연진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떤 의미에서 한 말일지 와닿았습니다.
최근에 일반인들이 예능에 많이 나오는데 악플에 너무 무방비하게 놓이면 보기 안좋더라구요 ~~패널도 제작진도 출연진을 자극성과 화제성으로만 이용하지 않으려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관련한 후속조치도 지원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방영 후 얼마간 고소비 지원 같은) 너무 유토피아 같은 이야기일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다음주에 또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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