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순서 ☕🍯🧂 🗞️ 이번주 미디어 뉴우-쓰
제목 자체로 멜로라고!?
여러분은 2월 14일🗓️을 아시나요?
발렌타인? 같은 건 아니고요. 최우식, 박보영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공개일입니다.(진지)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청춘들이 서로에게 영감이 돼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로맨스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저(희)에게 아주 찰떡인 소재의 시리즈입니다. 최우식은 유튜브 빠더너스 채널에 나와 전작인 '그 해 우리는'의 '최웅'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멜로무비>는 치트키 드라마인 것입니다. 최우식, 박보영의 로맨스 + 영화 관련 소재 + 넷플릭스 + <그 해 우리는> 작가 + <호텔 델루나> 연출까지! 어벤져스 조합임에 틀림 없습니다.
자, 이제 넷플릭스 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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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인류가 멸망한다면, 넌 뭘 할거야?
인류멸망은 과거부터 아주 뜨거운 소재였는데요. 환경파괴, 외계인의 침공, 전염병 등 다양한 이유로 인류멸망에 대한 시나리오가 제시되면서 인류는 두려움에 떨기도, 그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지혜를 보여주기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한번 생각해볼만한 이야기예요.
은 내일 인류가 멸망 한다면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남은 시간들을 보낼 것 같으신가요?
갑작스런 영업종료에도 당황하지 않기 위해 우리들은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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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집] 지독하고 고귀한 존재들☄️
[두 꼬집] 보이지 않는 두려움
[세 꼬집] 2만 년 뒤 사막 속 인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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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멸망한다면 우리도 그냥 무로 돌아갈테지요.. 하지만 나 빼고 인류가 멸망했다면!?
대부분의 멸망 시나리오의 디스토피아물은 관찰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구역이나 인물들은 살아남는 방향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특히 이 영화는 지역공동체라는 특성을 잘 이용한 디스토피아 장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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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소행성 충돌 이후 폐허가 된 서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물 '황궁아파트'를 둘러싼 이야기인데요. 이 소식을 듣고 외부 생존자들이 아파트로 몰려오면서 생존을 위한 갈등이 벌어집니다. 특히 극중에는 우리 삶의 어디에서나 볼법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볼 수 있는데요. '진짜 저런 사람 꼭 있어'하면 아마도 여기에 나옵니다😩
인간으로서의 도리나 체면, 그리고 실질적인 생존과 직결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가치관 담론이 계속해서 인물들에게 주어지는데요. 인간이라는 개인과 그 개인이 여럿 모인 집단이라는 또다른 커뮤니티 속에서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과정이 마치 인간 자체에 대한 질문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간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짓. 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 과연 우리는 생존의 위협 앞에서도 그런 당위를 구분하고 따지는 고귀한 존재로 남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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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버드박스가 2018년 영화라니 세월이 무상하네요. 넷플릭스가 2016년 초 한국에 상륙한 이후 2017년부터 대세 OTT가 되고, 이후 넷플릭스가 업계 1인자 자리를 공고히함과 동시에 작품성도 인정받게 된 계기에 톡톡히 한몫했던 <버드박스>입니다. 여러가지로 독특하고 파격적인 영화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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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사람들이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보면 정신이 미치며 자살을 하게 된다는 뉴스로 시작합니다. 극 중 주인공인 멜로리는 임산부인데요. 한순간에 세상은 아수라장이 되고 생존자들은 밖을 나갈 땐 눈을 가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안대를 벗겨서 '무언가'를 보게 만드는 악인들도 생기게 되죠.
멜로리는 임산부인채로 생존자들과 한 집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동 생활을 하게 되고 출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외부인을 잘못 받았다가 외부인이 창문을 열고 '무언가'를 보게 해서 멜로리와 톰을 제외한 모두가 죽게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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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톰과 멜로리는 5년간 사실혼 관계로 아이들을 키우고 불안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무전기에서 '이 곳은 안전하다, 강의 급류를 타고 와라'는 목소리를 듣고 길을 나서게 됩니다. 이후엔...스포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겠어요.
우리가 보고 살아갈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사회적인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남긴 영화입니다. 인터넷세상만 보면 세상사 참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인간성과 직시해야 하는 약자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듯 싶습니다. 인간성의 말살이 곧 인류의 멸망 아닐까요? 현생에선 인류애가 차오르는 일도 많은만큼 더 많은 사람과 눈을 맞추고 이야길 나누며 따뜻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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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이전부터 중요한 화두에 올라왔던 '기후 위기'를 몸으로 체감했던 때였던 것 같아요. 이례적인 폭염으로 10월 말까지 후덥지근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무려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일거라고 하죠.. (오 제발..) 심지어는 4계절이 뚜렷하다라는 점이 매력이었던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열대 기후: 열대와 온대 중간의 기후. 월 평균 기온이 섭씨 10도 이상인 달이 한 해의 8개월 이상, 가장 추운 달 평균 기온이 18도 이하인 기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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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환경 오염으로 디스토피아 시대를 맞이한 시대나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SF 장르가 몇 년 전을 기점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문학과 영화, 드라마에서요!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 천선란 작가의 <천개의 파랑>, 최진영 작가의 <해가 지는 곳으로> 와 같은 다양한 소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고요의 바다>, <삼체> 등도 연달아 제작되었죠. 이처럼 다양한 예술계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보여져요. '지금 보고 있는 척박한 이 세계가, 곧 당신의 세계가 될 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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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중에서도 1965년에 출간된 2만 년 뒤의 인류 문명에 대해 그린 SF 소설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모든 SF 장르의 시초가 되는 소설의 두 번째 영화화 작품 <듄>(2021)을 최근에 다시 보며 다시 한 번 기후 위기로 인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영화와 동명의 소설 <듄>은 아주 먼 미래, 서기인 AD가 아닌 새로운 년도 AG 10191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합니다. 현재 우리 기준으로 봤을 떄 2만 년 정도 뒤인데요. 이 미래에는 컴퓨터나 인공지능, 로봇이 없고 인간이 기계의 역할을 하는 역설적인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 때, 사용되는 신비의 물질이 바로 영화의 주요 소재가 되는 '스파이스'입니다. '스파이스'는 이 세계 치트키(?)이자, 현재 지구의 우리로 비유한다면 '석유'와 같다고도 할 수 있어요. '스파이스'는 듄의 세계관 속에서 수명을 연장시키고, 예지 능력을 갖게되기도 하고, 우주 항행의 경로를 파악하고 물체를 이동시키기도 합니다. 이 '스파이스'가 생산되는 곳이 바로, 영화의 공간적 배경인 '아라키스 행성' 입니다.
영화는 아라키스 행성에서 '스파이스'를 채굴하던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황제로 인해 멸문하자 가문의 후계자인 '폴'이 행성의 유일한 구원자로 예지된 '메시아'가 되어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총 6권 중 1권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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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되어 사막 행성으로 이주할 수도 있는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 부족 행성이라는 한계로 인해 다양한 방법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원주민들, 물이 없어 살인을 저지르고 인간의 수분을 섭취하는 행태, 극심한 사막화가 지속되어 생겨난 무시무시한 모래벌레(샤이 훌리드)까지. 어쩌면 미래의 우리가 맞이할 수도 있는 모습에 더욱 몰입하여 보게 되죠.
<듄>이 예술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이런 비판적인 미래를 엄청난 상상력으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인류의 강인함, 정치와 권력, 독재와 전쟁, 종족 보전 등 인류가 발전해 온 다양한 모습들을 두루 비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더욱 몰입해서 2만 년 뒤의 미래에 빠져들 수 밖에 없고, 곧 그 세계의 무자비함에 경각심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저 전쟁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저 사막에서 살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하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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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이 세계관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와 특징들이 강해 이해가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흥미가 생기신 분들은 위 영상을 통해 세계관을 쉽게 이해해보신 후 영화를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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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2월의 MSG 회의 장소
[로스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31가길 13 1-4층
😁 대림동에 위치한 우뚝 솟은 카페..☕가 가보자고 제안해서 다같이 다녀왔어요. 디저트도 많고 통창으로 대림동의 전경을 보며 이야길 나눌 수 있었답니다. 저희는 단호박 크럼블을 먹었는데 매우 맛있었습니다 추천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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