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순서 ☕🧂🍯 🗞️ 이번주 미디어 뉴우-쓰
K-콘텐츠의 부흥을 이끈 장본인! 주인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외신의 반응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뉴욕타임즈는 '<오징어게임>에 빨간불을 켰다'라는 제목으로 '시즌1을 본 사람이라면 이미 봤던 것들을 또 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기도 하고, 할리우드리포터 역시 '<오징어게임>은 첫 번째 시즌에서 보여준 재미와 기발함이 부족했고, 게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디테일이나 통찰력도 결핍됐다'라고 혹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93개국에서 1위를 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하고 있는 <오징어게임2>!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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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넘치는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래간만에 첫 인사를 나눕니다. 저번 레터에선 MSG의 레터 어워즈!🏆를 진행했다면 오늘은 레터에는 이전의 레터에는 담지 못했지만, 올 한 해 에디터들이 각자 즐겁게 본 콘텐츠 어워즈🏆를 준비했습니다! (아껴둔 연말 정산 같은거랄까요!)
MSG의 주요 갈래인 방송, 영화, 책, 뉴미디어 4가지 부문으로 각자의 1위를 선정해보았으니 여러분들께서도 보신 거라면 공감해주시고, 혹은 보지 않으셨다면 추천을 받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레터를 쓰다보니 우리 독자 여러분의 1위들도 궁금해지네요! 시간 괜찮으시다면 살포시 밑에서 여러분의 1위들도 소개해주세요.🤭 취향을 나누는 것만큼 재미진 일도 없으니까요!
이제 정말 2024년의 마지막을 인사합니다. 올 한 해 독자 여러분과 매주 인사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어요! MSG는 저에게 정말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여러분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내년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멋져지겠습니다. 한 해 동안 고마웠어요! 한 살 어른이 되어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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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집] 올해의 방송📺
[두 꼬집] 올해의 영화🎬
[세 꼬집] 올해의 책📚
[네 꼬집] 올해의 뉴미디어📱 📮독자 담벼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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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를 아예 안 보는 저도 클립의 내용은 알 정도로 인기있는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와 인간미를 보여주는 토크쇼 형식으로 최근 GD가 나온 편은 아주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OOO 유퀴즈 출연 예정!' 등의 내용이 기사화될 정도로 유퀴즈에서는 미디어 노출이 적은 연예인 혹은 일반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런 포맷의 특징이 유퀴즈에게 다른 프로그램에는 없는 경쟁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클립 형식으로 뉴미디어에도 노출을 증가시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는 자체 브랜딩에 성공한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는 <라디오스타>와 더불어 출연 여부가 성공의 기준으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아~ 나도 유퀴즈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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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크라임씬 리턴즈>
: 저의 학창시절을 함께해준 크라임씬 더 큰 규모로, 티빙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2024년이 이토록 기다려졌던 건... 크라임씬이 돌아온다는 이유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6명의 플레이어 중 1명이 탐정을 맡고, 5명의 용의자 중 현장에 주어진 단서를 조합해 추리하여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예능의 원조인 크라임씬! 밤을 꼬박 새며 본방사수하고, 범인에 문자 투표까지 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돌아온만큼 더욱 규모가 커져서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비행기를 실내에 구현할 줄 누가 알았어..) 추리예능 좋아하신다면 단연코 맘에 드실거라 장담합니다! (다음 시즌엔 부디 김지훈 배우와 홍진호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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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더 커뮤니티>
: 지금까지 많은 서바이벌을 봐 왔지만 이렇게 센세이션한 예능은 처음입니다. 올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서바이벌이 있잖습니까. 흑백요리사나 더 인플루언서 등등..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게 본 <더 커뮤니티>를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더 커뮤니티에서는 정치, 계급, 사회윤리, 젠더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12명의 출연진들이 9일 동안 리더를 선발하고 상금을 분배하는 서바이벌이자 사회실험 프로그램인데요. '더 커뮤니티'라는 제목도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보면 현재 사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고 여운을 남기는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올해의 예능으로 선정했습니다. 두둥탁. 유튜브에 1화가 무료공개 되어있는데요 1화만 보더라도 흡입력이 엄청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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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룩 백>
: 인기 만화 <체인소맨>의 작가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의 단편 만화를 원작으로한 애니메이션입니다. 1시간 정도의 짧은 러닝 타임에 큰 기대를 안 하고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작화나 내용 모두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재미있고 감동적이어서 여운이 꽤 길게 남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무언가에 몰두했던 경험이 있다면, 혹은 취미나 추억을 공유한 친구가 있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독자님들은 눈을 감고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본다면 과연 어떤 발자국들이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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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글레이저 <존 오브 인터레스트>(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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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존 오브 인터레스트>
: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국제장편영화상 음향상 수상! 작품에 빛나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입니다.. 저는 역사 영화를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요!(이미 티났죠) 나치와 유대인의 구도를 다루고는 있으나 그동안의 역사 영화들과는 달리 유대인의 박해를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간접적인 음향과 대화, 미장센으로만 연출하는 점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평화로운 나치 군인의 가족들의 삶이 더욱 대조되어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영화랄까요. 영화를 보시고 읽으시면 더욱 재밌는 📰 예술 영화 평론도 하나 두고 가겠습니다! 음향이 돋보이는 작품이니만큼 영화관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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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위키드>
: 이걸 극장에서 못보고 죽었다면 제 삶의 큰 후회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 따끈하게 어제 보고 왔는데요 N회차 하려고 드릉드릉 시동 걸고 있습니다. 동명의 유명한 뮤지컬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영화인데요. 무대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너무 잘 표현됐고 연출도 너무 좋고, 배우분들의 엄청난 연기와 넘버는 말해 뭐해 아니겠습니까. 2024 극장에서 본 영화중에 단연코 가장 만족도 높은 영화였습니다. 내려가기 전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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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해가 지는 곳으로>
: 올 해는 제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과 사람이 왠지 모르게 더 궁금했던 해였어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면 소설 속 세상으로 숨어버릇 했달까요. 코로나 시절 선물받은 책을 이제야 관심을 갖고 들여다봤습니다. 다 보고 나니 선물한 사람의 마음이 들렸어요. 말 없이 선물하더니, 그 안엔 사랑이 있더군요.. 세상이 멸하고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해가 지는 곳으로 도망치는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계속해서 사람을 살게하고, 우리를 살고 싶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끊임없이 물으며 사랑의 힘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혐오가 만연한 세상에서 그럼에도 우린 결국 무언갈 사랑하며 살아갈 힘을 얻곤 하잖아요? 그 힘을 왠지 모르게 다시 한 번 믿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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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하리, <도둑맞은 집중력>(특별판 페이크 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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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도둑맞은 집중력>
: 지인에게 선물로 받아 2024년이 밝고 첫 달에서야 다 읽었던 책인데요. 현대인들의 도둑맞은 집중력에 대한 내용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재수생 시절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앉아서 공부했을 정도로 집중력이 있었는데요. 반면 지금은 독서 1시간도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최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다시금 독서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되기도 했었네요!
너무 많은 미디어와 숏폼에 노출된 현대에서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선택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살아남기 위해서 인스타 1달 비활성화하기, 미라클모닝으로 아침마다 20분 독서하기, 책 읽는 나 동영상으로 남기기, 도서관가서 사람들 눈치받으며 업무하기 등의 방법을 통해 집중력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만의 집중력 향상 꿀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다음에는 그런 주제의 레터도 다뤄보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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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 박성미, 유지현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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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 캐릭터>스토리, 스토리>캐릭터의 영감이 되기도 했던 책입니다!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가볍고 빠르게 훌훌 읽은 책인데요. 여러 문화 콘텐츠 속 빌런 캐릭터들의 문제적 심리를 전문가가 심리학 관점에서 풀이한 책입니다. 이 빌런은 가정환경이 이러한 상황이었을 확률이 높고, 아니면 가정환경과는 연관 없이 유전일 확률이 높다 등등 그 캐릭터의 성격장애의 원인에 대해 다루는데, 아는 캐릭터들이 사례로 나오면 반갑기도 했습니다. 창작자에겐 분명히 도움이 될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최근엔 <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이라는 책도 나왔는데요 저두 지금 읽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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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머니그라피>
: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채널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업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재무제표와 함께 살펴보는 토크쇼인데요. 업계 사람의 의견과 숫자로 분석한 업계의 동향 등 유익하면서도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관심이 있는 패션, 커피, 콘서트 등의 전문가들이 나온 편은 더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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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풍향고>
: 황정민 배우의 말실수 하나로 탄생하게 된 전설의 여행 예능.. 핑계고의 콘텐츠 확장성을 보여준 풍향고를 최근엔 가장 기다리며 재밌게 봤어요! 핑계고를 풍향고로,, 계원들을 계국지로,, 미친 스타성으로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의 대상까지 거머쥔 황정민 배우와 입만 열어도 웃긴 지석진, 주인장 유재석과 싹싹한 막둥이 양세찬의 평화롭(지 않음)고 잔잔(하지 않음)한 베트남 사파 여행기 아주 재미집니다. 특이한 점은 어플 없이 여행한다는 것! 그래서 때론 다투기도, 사서 고생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여행을 온 몸으로 즐기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기존의 비슷한 포맷의 여행 예능에 질리셨다면,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핑계고 !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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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디바마을 퀸가비>
: 본투비 엠넷키즈 온스타일키즈 티비앤키즈의 피가 흐르는 저에겐 <디바마을 퀸가비>가 젤 인상 깊었습니다.. 진짜 천재 제작진 분들 아니실지.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트렌디 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그리고 가비님 긍정 에너지는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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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에 한 해를 같이 해주신 독자 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담벼락에 넣어드린다고 했는데요.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꼭꼭 새겨듣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피드백 보내주세요. 2025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 -)- _(_ _)_💘 < 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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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레터에서 🍯☕🧂의 소감과 각자의 애정하는 레터를 알 수 있어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저 혼자 내적 친밀감을 쌓아왔거든요..! '오늘의 순서'를 미리 보지 않고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이번 레터를 보고 🍯☕🧂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아 내년엔 더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MSG 2024 어워즈를 보고 있자니 한 해가 끝나가는 것도 더욱 실감이 납니다. 이번 주제에 맞게 독자 입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레터를 꼽아보자면 <사기캐> 입니다! 저도 입을 열고 싶어서 근질근질했거든요.. '후은'이라는 웹툰 작가의 작품에 나오는 '태양'이라는 캐릭터가 딱 부합한 것 같았어요! 태양은 작품의 후반부에 등장해 꼬여있던 모든 관계를 정리해주는 절대자 캐릭터거든요! 저도 알고 있는 사기캐가 있다고 냅다 소리를 지르고 싶었던 주제였습니다ㅎㅎ.. 쓰다보니 말이 좀 길어졌지만, 이 정도로 제가 MSG에 애정이 있습니다. 매번 흥미로운 컨텐츠를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2025년의 MSG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ㄴ☕: 독자님들도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한 보따리군요..! 다음엔 독자 특집도 해보고 싶어요 :)
ㄴ🧂: 애정 어린 마음에 세 명 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아이 마냥 울었습니다... 우리 더 소통해요.. 오래 보자..
ㄴ🍯: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웹툰은 <별의 유언>이지요?! 함 보겠습니다! 쿠키를 질러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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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알차고 흥미로운 주제로 레터가 와서 즐거워요 글에서 젊음이 느껴진달까... 최애 제자들의 과제를 확인하는 교수의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흐뭇하다는 뜻) 레터를 읽으면서 항상 이걸 공짜로 봐도 되나 싶을정도로 완성도와 짜임새가 너무 좋아요!!!!!!!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리고 더욱 힘내주세요! :)
ㄴ☕: 흐뭇하시면 흐뭇합니다.
ㄴ🧂: 한우가 되고 싶습니다. A+ 부탁드려요🙏
ㄴ🍯: 흐뭇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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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그만 단어도 혹시 모를까봐 뜻을 표기해주시는게 좋았어요! (ex 알고리즘) 이번주 미디어 뉴스를 통해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고, 구성에서도 환기가 된 다음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았어요! 한 꼬집 두 꼬집 맛소금의 이름에 충실한 컨셉!!! 소식만 전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관련기사를 첨부하고 개인의 의견까지 말씀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tmi, 드립 등은 때에 따라서는 환기가 되고 더 재미있어질 수 있지만 그 반대의 영향도 미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ㄴ☕: 저희 개그 욕심이 조금은 과했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밸런스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ㄴ🧂: 개그맨 호소인들인지라.. 정보와 개성의 중간 지점을 잘 찾아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ㄴ🍯: 섬세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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