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유행했던 스타일의 귀환, 이전부터 유행한 스타일의 진화뿐만 아니라

작년에 이어 올 한 해까지 이어지는 트렌드 스타일도 존재합니다! ✨

이번 주 에디터 시오의 패션ZIP 마지막 3탄은,

작년의 Y2K 패션 트렌드를 이어가는 클래식 Y2K의 정석, ‘프레피룩’입니다! 👔

타미힐피거 2013 F/W 화보

교복, 패션이 되다 🏫

프레피룩은 영화를 타고 ~ 🎬

프레피룩(Preppy Look)은 미국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의 교복 스타일을 활용한 아메리칸 캐주얼스타일이에요. 프레피(Preppy)는 학비가 비싼 명문 사립학교(preparatory school)에 다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죠 👩‍🎓

1920년대 미국의 부유한 집안의 자제들은 전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다니곤 했어요. 이러한 사립학교엔 엄격한 복장 규정이 존재했는데, 바로 영국의 드레스 코드에서 착안한 교복으로, 명료한 색과 학교의 문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프레피룩은 당시 사립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끼리 자신들의 교복 스타일과 비슷하게 옷을 입으며 탄생되었습니다.

프레피룩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는 블레이저 자켓, 폴로 셔츠, 럭비 셔츠, 꼬임 디테일을 가진 니트 혹은 가디건, 베스트, 치노 팬츠, 로퍼 등과 같은 교복 스타일의 아이템이에요.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캐주얼하게 코디하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

프레피룩을 어떻게 코디해볼지 영감이 필요하다면 하이틴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참고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성 프레피룩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영화 <클루리스(1995)>와 드라마 <가십걸(2007)>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그 중에서도 영화 <클루리스>는 부유층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나라의 드라마 <상속자들>과 비슷한 내용을 담은 하이틴 작품이에요. 영화 속 부유층이라는 설정 덕에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클래식하고 키치한 패션들이 2024 프레피룩으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랍니다! 🤩

70년대 프레피룩 스타일의 영화 <솔트번(2023)>

남성 프레피룩을 참고하기 좋은 작품으로는 영화 <솔트번(2023)>이 있어요.

블랙 코미디,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지만 주인공들의 패션만큼은 키치하고 하이틴스럽답니다! 🍭

특히 2024 프레피룩은 70년대 프레피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솔트번>의 폴로, 피케 셔츠와 색감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니트들이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코디들인 것 같네요.

2024 프레피룩의 변화는? 💭

(왼쪽부터) 미우미우, 로에베, 드리스 반 노튼 / 출처: 공식 홈페이지

2024년의 대표 트렌드인 클래식과 미니멀리즘를 반영한 새로운 스타일의 프레피룩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돼요 🔍

특히 폴로 셔츠와 함께 레이어드한 룩들이 눈에 띄는데요! 👀

미우미우의 24 S/S 컬렉션 룩에서는 폴로셔츠와 레이어한 상의와 포멀한 자켓, 그리고 2024년 주목하고 있는 아이템인 마이크로 쇼츠를 함께 매치했습니다.

로에베는 브랜드 특유의 차분한 뉴트로 색감의 프레피룩을 선보였어요. 또한 상의는 클래식한 레이어드 스타일로, 하의는 프릴 디테일이 돋보이는 발랄한 스커트를 매치해 더욱 사랑스러운 프레피룩이 탄생했네요.

일상에 프레피룩을 녹여내고 싶으시다면 드리스 반 노튼의 24 S/S 컬렉션을 참고해 보세요! 폴로셔츠의 상의와 마이크로 쇼츠, 일상에서 우리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실용적인 룩이랍니다.

저번 시간에 소개했던 ‘긱시크룩’ 또한 일종의 프레피룩에서 시작된 트렌드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대를 반영하여 변형되고 발전되는 프레피룩이 기대되는 2024년입니다! 🙌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자주 입는 옷. 그 중에서도 '스웻 셔츠(스웨트 셔츠)’입니다. 

 흔히들 맨투맨으로 알고 있는 이 스웻 셔츠는 긴팔 티셔츠와 비슷하지만 목과 소매 부분은 스웨터처럼 두 툼하게 마감되어있는 게 특징이에요!

 저는 스웻 셔츠를 여러벌 보유하고 즐겨입곤 하는데요😎 운동복 목적으로 개발 된 의류인 만큼 활동성이 우수해 운동이나 일상생활 에서 편하게 매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스포츠 의류 회사들에서 땀이 더 잘 마르는 다양한 원단과 기능의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스웻 셔츠는 더이상 기능성 의류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스웻 셔츠는 이 제 패션의 한 파트로 자리잡아 다양한 소재와 프린팅을 담은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스웻 셔츠=맨투맨?' 뭐라고 불러야하지?🤔

 우리가 많이 부르는 ‘맨투맨’은 1970년대 한국의 '성도섬유'라는 섬유회사에서 자사의 스웻 셔츠 제품을 ‘맨투맨’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소개한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대일밴드'가 밴드형 반창고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 상대적으로 입에 덜 붙는 스웻 셔츠라는 단어를 맨투맨이라는 고유 명사로 부르게 된 것이죠😌

 가격과 패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웻 셔츠가 조금은 낯설다면 두툼한 수 의 좋은 원단, 그리고 유행타는 프린팅 디자인이나 실루엣 보다는 클래식 혹은 무지 디자인을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는 점점 총장보다 팔 길이가 더 긴 디자인도 생기는 등 핏이나 실루엣 면에서 다양한 변주가 있는 매력적인 스웻 셔츠의 세계로 우유들을 초대합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스웻 셔츠를 소개로 인사드리면서 더 유익 하고 재미있는 소재로 돌아올게요 👋

 P.S 스웻 셔츠는 이름처럼 땀복은 아니다.. (땀 많은 에디터 경험 담) 

'버추얼 아이돌'? 뭔가 불쾌한 골짜기스럽기도 하고 현재 아이돌 시장이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왜 버추얼을 덕질하느냐..라는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있는 듯 합니다.(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다들 마음 한 켠에 종이남친 한 명씩은 품고 살잖아요? 머스탱이랑 미코가 춤추고 노래하는 12만원짜리 콘서트 저는.. 갈 것 같습니다.